쉬운 말로 우리말로, 문화부 조일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1 】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말들을 바꿔볼까요?
【 답변1 】
첫 번째 단어는 '오픈 액세스' 입니다.
【 질문2 】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어떤 뜻인가요?
【 답변2 】
네, 이렇게 열려 있는 자물쇠 모양이 바로 오픈 액세스의 로고인데요.
단어를 풀어보면 '접근이 열려 있다', 즉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한다는 뜻입니다.
정부 기관이나 대학의 논문과 연구 결과 등을 인터넷에 공개해서 누구나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말합니다.
【 질문3 】
연구 결과가 공유되면 정부나 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도 있고, 연구자도 본인의 논문이 널리 활용되니 좋겠네요.
오픈 액세스는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 수 있나요?
【 답변3 】
네, 오픈 액세스는 뜻 그대로 '개방형 정보 열람'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단어가 직관적인 만큼 익숙해지면 더 쉬울 것 같습니다.
【 질문4 】
그렇군요.
다음은 어떤 말인가요?
【 답변4 】
다음은 '라이프 라인'입니다.
【 질문5 】
장마로 인한 홍수 피해 발생 시 많이 언급이 되던데, 어떤 뜻인가요?
【 답변5 】
그렇습니다.
라이프 라인은 우리 생활의 근간이 되는 통신이나 전기, 상하수도, 교통망 등의 네트워크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얼마 전까지 폭우 피해로 이런 기반 시설이 파손되면서 이 단어가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하루빨리 복구가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습니다.
【 질문6 】
그렇군요.
그럼 흔히 말하는 인프라와는 다른 의미인가요?
【 답변6 】
엄밀히 말하면 인프라가 더 큰 개념이지만, 비슷한 뜻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큰 틀에서 둘 다 기반시설을 말하는데요, 라이프 라인은 우리 생활에 보다 밀접한 교통이나 상하수도 등의 생활 기반시설을 의미합니다.
【 질문7 】
그렇군요.
라이프 라인은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 답변7 】
네, 라이프 라인은 우리말로 '생활 기반망'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컨대 "라이프 라인을 확충해야 한다"는 말보단 "생활 기반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말이 더 이해하기 쉽겠죠.
【 앵커멘트 】
코로나와 폭우로 이중고를 겪으면서 새삼스레 알게 된 말들이 참 많네요.
'쉬운 말로 우리말로' 조일호 기자였습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자료협조 : 국립국어원, 국어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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