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MBC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신예 양수진이 공동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위성미는 공동 77위로 부진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슈퍼 루키' 양수진은 펄펄 날았지만, '천재 소녀' 위성미는 쩔쩔맸습니다.
올 시즌 최대 신인으로 평가받는 양수진은 'MBC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양수진은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버디를 5개나 뽑아내며 타수를 줄였습니다.
양수진과 함께 임지나, 이선화, 정혜원, 장지혜 등 6명이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해외파 지은희와 홍진주는 편애리, 서희경 등과 함께 1언더파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반면 초청 선수로 출전한 재미교포 위성미는 어려운 경기를 치렀습니다.
1번 홀에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를 넘기는 등 거리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방향성이 문제였습니다.
4번 홀에서 공을 숲으로 날려보내더니, 13번 홀에서는 공을 연못에 빠뜨렸습니다.
결국, 버디 1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공동 77위에 머물렀습니다.
2라운드에서 6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컷오프까지 될 처지에 몰렸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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