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들이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실력으로 앞서가는 남성 가수들이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뿐이고', '나무꾼' 최근 '물레방아'까지 인기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구윤과 '장구의 신'으로서 가는 곳마다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박서진은 트로트계의 기둥으로 통합니다.
▶ 인터뷰 : 박구윤 / 가수
- "벌써 햇수로 14년 차 가수가 됐습니다. 데뷔 당시에는 거의 막내격이었는데 지금 옆에 서진이도 있고 젊은 친구들이 많이 나와서 선배님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아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자연스럽게 무대는 줄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박서진은 음악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무시마라'로 활동하는 박서진은 정통 트로트의 비중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서진 / 가수
- "그동안은 신나는 모습만 많이 보여드렸다면 정통 트로트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앞으로 그런 쪽으로 노력하려고요."
가요계가 침체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이 되면서 어두운 시기를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도 박구윤이 지어줬을 정도로 형제처럼 지내던 이들은 각종 방송 활동까지 함께 소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구윤 / 가수
- "박서진, 박구윤 공통점이 우선 성이 같아서 피는 안 섞였지만 제 친동생 같은 친구예요. 고생의 시간이 많아서 정말 잘 됐으면 하는 친구였는데 지금은 엄청 잘 돼서 자기 혼자서도 훨훨 날아다녀요."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고 새로운 앨범을 내면서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는 박서진.
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서진 / 가수
- "그냥 그 자리 그대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지금도 계속 응원해 주시고 빨리 보고 싶다 해주시고 그냥 그 자리에서 계속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꾸준하게 실력을 다져 오면서 때를 기다리던 박구윤, 박서진이 트로트 전성기를 맞아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서진 박구윤
- "박구윤, 박서진 가요계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희들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지금까지 박구윤, 박서진, 박형제였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