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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랜드에 개관한 `CGV X CAR CINEMA`의 영사기에서 스크린으로 영화를 영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 CGV] |
◆ CGV-서울랜드 손잡은 자동차극장, 개관 첫 주 '대박'
29일 CJ CGV는 지난 24일 서울랜드와 손잡고 오픈한 'CGV X CAR CINEMA(CGV 바이 카 시네마)'에서 개관 당일 1회차에 전체 97대의 차량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 100대를 받을 수 있는 규모를 감안했을 때 객석률은 97%에 달한다. 이어 토요일도 1회차 98대, 일요일도 90대의 차량이 들어왔다. CGV 관계자는 "토요일 1회차는 상영 직전 2대가 취소하긴 했지만 애초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부연했다. 심야 상영대에 해당하는 각 요일 2회차까지 포함한 주말 총 6회차 평균객석률은 62%로 개관 첫주 성적으로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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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은 서울랜드 원내가 아닌 별도의 피크닉존에서 이뤄져 놀이기구의 소음과 거리를 뒀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피크닉존은 울창한 나무로 둘러 쌓인 공간"이라며 "관람객들은 기존 자동차 극장들과는 달리 자연 속 힐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관객들 "테마파크-영화관 조합 신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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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랜드에 개관한 `CGV X CAR CINEMA`에 차량이 열을 맞춰 서 있다. [사진 제공 = CJ CGV] |
티켓 소지자에겐 서울랜드 입장권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극장과 테마파크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지 1개월까지 서울랜드 입장권 '서울랜드 애프터 2(AFTER 2·오후 2시 이후 이용) 파크이용권'을 6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할인 혜택은 영화 티켓 1매 당 4명까지 적용된다. CGV X CAR CINEMA 관람료는 입장 차량 1대당 2만2000원이며 회당 100여대의 차량이 동시 관람 가능하다.
◆ 연극-영화관 상영 사례도 '늙은 부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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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는 단순히 공연실황을 담은 영상이 아니라, 영화 버전으로 새로 촬영했다는 게 특징이다. [사진 제공 = 예술의 전당] |
단순히 공연실황을 담은 영상을 틀어주는 게 아니다. 약 7개월 간 영화문법을 적용해 촬영과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 두 배우가 무대 위에서 열연하는 장면과 야외에서 연기한 신이 함께 포함됐다. 원작 연극은 2003년 초연 이후 이순재, 사미자, 양택조 등 여러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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