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올 상반기 극장 관객수가 작년보다 70%나 줄어들었습니다.
하반기 기대작들이 침체된 영화관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영화계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관객수는 3241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관객수는 물론 매출액 모두 2005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영화 할인권도 배포했지만, 결국 관객을 끌어들이는 건 '잘 만든 영화'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영화관 살리기 첫 주자로 나선 '반도'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린 속에서도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모처럼 영화계에 활기를 띄웠습니다.
업계에선 다음주에 개봉하는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재 / 레이 역
- "다른 영화들과 함께 약간은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
기대를 모았던 뮬란, 아바타2, 테넷 등의 외화들이 줄지어 개봉을 미룬 상황.
국내 화제작들이 발길 끊긴 영화관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업계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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