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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지킴이 참여마당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한독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 올해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에서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에서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 선생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매듭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를, 궁중금식 궁중병과 기능 보유자 정길자 선생은 왕실에서 즐겨먹은 '약식과 오미자 화채' 레시피를 각각 교육하면서 그 속에 담긴 전통문화 이야기를 전한다.
전통 매듭 만들기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김혜순 선생이 직접 제작한 도안과 매듭이 포함된 키트가 제공된다.
전통음식 만들기는 참가자 수에 제한이 없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궁중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정길자 선생은 특별 레시피 두 가지도 함께 공개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전통문화가 후대까지 건강히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이나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면서 그 소중함을 느껴보실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독은 인간문화재들이 건강하게 전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잊혀 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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