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부터 수도권의 미술관과 궁궐 등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들은 기꺼이 나들이에 나섰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시대 정3품 이상만 출입이 가능했던 경회루 위에서 옹기종기 모여 해설사의 맛깔스런 설명을 경청합니다.
연못 가운데에서 보는 궁궐의 풍경은 일품입니다.
지난 5월 29일부터 관람이 중단됐던 경복궁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도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희진 / 서울 봉천동
- "원래 문화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거든요. 와서 구경하니 좋은 것 같아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도 예약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6월 25일부터 시작한 '낯선 전쟁' 전시에서는 한국전쟁의 상흔이 70년이 지난 지금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조형예술을 전공하는 김채리 씨는 아르헨티나 친구와 함께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채리·단 슈바스타인 / 관람객
- "편안해요. 전시도 흥미롭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안전한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채리·단 슈바스타인 / 관람객
-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지 않을까…. 잘 관리 되는 거 같아서, 다시 열어서 좋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등 수도권의 주요 예술 관련 기관들도 모처럼 관람객들을 반기며 활기를 띠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