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잡이' 한창인 태안 신진항, 하루 100척 출항해 35t 잡아

충남 서해산 오징어 집산지인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태안군과 서산수협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지역 최대 항구인 신진항이 입출항하는 오징어잡이 어선과 오징어를 사고팔려는 상인,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요즘 신진항에서는 하루 100여척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합니다. 이들 어선이 잡아 올리는 오징어는 하루 평균 35t 정도입니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에는 어획량이 하루 50t을 웃돌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태안 앞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식감이 좋은 데다 수도권까지 2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 횟집 등에서 인기리에 팔립니다.

28개에 이르는 태안지역 해수욕장 운영 기간과 오징어잡이 철이 맞물리면서 해수욕장으로 피서 온 미식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위판가격은 20마리 1상자당 4만5천원 선입니다.

군 관계자는 "오징어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지역 어민과 상인들에게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며 "이런 분위기가 전어·꽃게·대하 철인 가을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