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메뉴 가르쳐달라"…'백종원의 골목식당' 수제냉동돈가스집 사장 돈가스 포기

↑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어제(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찾아간 수제냉동돈가스집에 사장이 돈가스를 포기했습니다.

백종원은 사장에게 "하루 최소 30인분은 만들어야 가게 운영이 된다"며 "스태프들의 식사로 30인분을 먼저 결제하겠다"고 도전을 권했습니다.

이어 제작진들이 식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장사 시작 33분만에 돈가스 4인분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장사 50분이 지나 점심시간 스태프 10분 남았음에도 내보낼 돈가스는 16개나 남았습니다.

사장은 장사를 마친 뒤 백종원과 마주 앉았습니다. 그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손님들한테 맛있게 정성껏 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 하니까 안 행복했다"며 "지금 나 혼자로는 절대적으로 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습니다.

사장은 한참 말이 없다가 "가능하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걸 가르쳐주시면 좋겠다"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백종원은 "준비 시간은 좀 걸려도 빨리 나갈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