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올해 제21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자로 강동호 인하대 교수(36)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문학과 사회' 작년 겨울호에 실린 '희망의 이름-김애란론'이다.
강동호 평론가는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으마 '문학과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협회 측은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과 결합된 진지한 문학적 인식이 정신적 세계로까지 고양되고 확대되는 노정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2000
년대를 대표하는 김애란의 작품들이 현실의 변화와 소통하면서 자신의 글쓰기를 실험하고, 이를 통해 각자의 세기를 반영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면밀하게 짚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의 비평 활동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고려대 문과대학에서 열린다.
[김유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