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올크라운 안희정 누구?…#재즈 #안정환 사촌 #교통사고

↑ 사진=스타투데이

‘보이스트롯’이 첫방송부터 역대급 무대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가운데, 재즈가수 안희정이 화제입니다.

10일 첫방송된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 시청률은 1부 5.9%, 2부 8.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보이스퀸’ 이후 MBN 첫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방송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장악하며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 올크라운을 받은 재즈가수 안희정의 무대는 이날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안희정은 나훈아의 ‘공(空)’을 부르며 내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무대 후 “어린 나이에 첫사랑이랑 결혼해 일찍 헤어졌다. 너무 창피해서 살기 싫었는데, 태국에 공연을 갔다가 차가 전복돼서 30주 진단을 받고 온 몸의 뼈가 다 부러졌다”며 “한국에 힘들게 와서 재활과 수술을 반복하면서 3년을 보냈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죽고 싶단 생각을 했다. 오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 세월이 자꾸 생각나서 눈물이 나더라”며 아픈 시간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인의 마음으로 2천 번은 부른 것 같다”며 ‘보이스트롯’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습니다. 이날 안희정은 덤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노래를 불러 15개의 크라운을 받아 첫번째 올크라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안희정은 23년차 재즈가수로 국내 최고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제자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재즈라이브콘서트를 열고 활동했습니다. 2007년 ‘안희정 재즈 Vol.1 포비든 러브’로 데뷔해 트로트앨범 ‘새로운 유혹’(New Temptation)을 내는 등 파격적인 변신도 했습니다.

안희정은 재즈와 트로트라는 전혀 다른 두 장르를 크로스 오버해 ‘재즈트로트’(JazzTrot)라는 장르를 탄생시켰습니다.

‘돌아봐’는 재즈가수 안희정의 부드러운 음색에 재즈느낌을 살리면서 동시에 트로트 멜로디의 애틋함을 덧입혀 이색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희정은 여러 방송에 얼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2년 ‘도전 1000곡’에 출연해 “집안에서 내가 제일 못생겼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2015년에는 웹드라마 ‘도대체 무슨일이야’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