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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pmj(이승택 임미정) 작품 `과.천.표.면 The Surface`.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
건축가그룹 stpmj(이승택·임미정)팀이 가볍고 잘 휘며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옥시메틸렌(POM) 소재로 만드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수평선을 이루며 펼쳐지는 작품 안으로 들어가 시각·촉각·청각적 상호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작품은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MMCA 과천야외프로젝트 2020'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돼 오는 9월 말부터 내년 5월 말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조각장 내 전시된다.
이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특화 및 야외공간 활성화의 일환으로 올해 추진된 공모 프로그램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덕수궁에서 진행했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과 '덕수궁 야외프로젝트(Deoksugung Outdoor Project)'가 도심 속에서 펼쳐진 야외 설치였다면, 이 프로젝트는 과천만의 장소 특정적 상황을 반영, 자연과 관객이 교감하는 예술적 경험을 추구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주요 목표인 '가족 중심의 전 세대 공감 미술 공간'의 방향 아래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쉼터와 같은 작품을 야외에서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리한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야외'라는 개방된 공간에 대한 장소·조건적 상황을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숨, 쉼, 즐거움'의 환경을 제안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건축 관련 학계, 평단, 언론계 등을 통해 건축가 15팀을 추천받았으며, 과천관 실내에서는 2차 후보군에 오른 4팀의 제안들을 만나는 아카이빙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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