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 영화제를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초청된 영화들을 원격으로, 휴대전화 혹은 컴퓨터로 볼 수 있게 한 것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적한 공간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휴대전화에 집중합니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중국영화가 나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신선한 도전을 택했습니다.
42개국 194편의 영화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상영하는 것입니다.
'모바일 상영관' 스마트시네마는 '중국영화특별전 '중국장르영화의 부흥''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윤정엽 / 스마트시네마코리아 대표
- "특히 '살인 연극'은 로예 감독이라는 중국 예술 영화의 거장이만든 작품이고요. 중국이 굉장한 경제적 발전이 있었지만 그 이면에 철거와 소외받는 자들의 이야기를…."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른바 OTT 업체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왓챠도 오는 16일까지 장편 37편, 단편 31편 등 68편을 상영합니다.
온라인이지만 영화제라는 취지에 맞게 한 자리에서 집중하도록 PC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훈 / 왓챠 대표
- "제휴를 통해서 다양한 영화들을, 다양한 취향을 가진 분들에게 한국에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천 원 이내 관람료를 지불하면 어디서든 수준 높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온오프 하이브리드 영화제'라는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과를 맺을지 관심을 끕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