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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2020 여우락 페스티벌' 여우락밴드 음악가 12명이 참여해 온라인 무관중으로 공연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전시 공간에서 지난 6월 초 촬영했다.
첫번째 연주 영상은 여우락밴드 유병욱·이민형·조한민·방지원의 '방하착(放下着)'이다. '다시, 서예: 현대서예의 실험과 파격' 전시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북·장구·징·태평소 등 우리 전통악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불었던 관악기 디저리두 소리와 구음이 더해졌다.
두번째 연주 영상은 한글 서예 작품인 평보 서희환의 '영근정'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뛰어지는 사람'이다. 남성훈(아쟁)·박준형(피리·전자음악)·박지현(가야금)·황진아(거문고)가 연주한다.
마지막 영상은 '글씨가 그 사람이다: 한국 근현대 서예가 1세대들' 전시 공간에서 촬영했다. 윤동주 시 '눈 감고 간다'를 가사로 쓴 '얼라이브(Alive)'를 장서윤·최휘선·노다은·김초롱이 철현금·양금·해금·타악기 등으로 연주하고 노래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은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서예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의미가 무엇인지 모색하는 전시다. 학예사의 해설을 더한 온라인 전시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MMCA TV에서 볼 수 있다.
국립극장 '여우락(樂) 페스티벌'은 전통음악계의 새로운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해온 국립극장의 여름축제다. 올해는 7월 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온라인 공연 '미술관에서 여우락'에 참여한 12명 음악
국립극장·국립현대미술관 공동제작 온라인 공연 '미술관에서 여우락'은 첫 공개 이후 여우락 페스티벌이 마무리되는 7월 25일까지 유튜브 및 네이버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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