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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투데이 |
'복면가왕' 진주의 정체는 HYNN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혜원이었다.
어제(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진주’와 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이날은 한 표 차 접전 끝에 ‘진주’의 연승을 막은 ‘장미여사’가 새로운 가왕으로 탄생했습니다.
6연승 가왕 ‘주윤발’ 강승윤의 화려한 퇴장 이후 ‘방패’ 최재림, ‘진주’ 박혜원까지 매 가왕전마다 가왕이 바뀌면서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가왕 ‘진주’를 꺾으며 130대 가왕에 등극한 ‘장미여사’는 윤복희 '여러분'을 부르며 ‘홈런’을 17대 4로 꺾고, 양희은 '상록수'로 ‘와인’을 19대 2로 꺾으며 압도적 표 차이로 가왕전에 올랐습니다. ‘국민가요’라고 불리는 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낸 ‘장미여사’의 무대에 판정단은 “장미여사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오늘 판정단으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감동받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장미여사의 등장에 유영석은 "장미여사 의상은 한 번 입고 끝내기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요즘 트로트가 대세라 여기저기서 듣는데, 가짜 트로트도 있다. 그런데 이분은 진짜면서 격조 있는 트로트"라고 평가했습니다.
'장미여사'의 정체에 대해 김연자라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정체 추리를 위한 전화 찬스에 연결된 가수 남진은 "(장미여사는) 나와 만난지 솔찬히 오래됐다. 히트곡도 솔찬히 많다"며 "한류스타다. 일본에서도 활동했다. 그리고 고향도 같다" 등 힌트를 마구 투척했습니다.
한편, ‘고음 천재’, ‘폭발적 가창력’ 등의 수식어를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던 ‘진주’의 정체는 HYNN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혜원이었습니다. 그녀는 ‘주윤발’ 강승윤이 가져간 ‘역대 최연소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박혜원은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하며 파워풀한 고음으로 가창력을 뽐냈습니다. 그녀는 정체가 밝혀진 이후 본인의 히트곡인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불러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박혜원은 “버킷리스트 1번이 복면가왕 출연이었는데 너무 영광이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용필 '미지의 세계'를 부르며 흥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홈런‘은 90년대 국민 드라마 OST인 '마지막 승부'를 부른 가수 김민교였습니다. 가면을 벗고 레전드 히트곡인 '마지막 승부'를 불러 판정단을 추억에 젖게 했습니다. 특히 이날 판정단으로 등장한 김호중은 ”무명 시절, 무대 뒤에서 만날 때마다 항상 응원의 말을 많이 해주셨다“며 김민교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민교도 그런 김호중을 응원하며 선 후배 간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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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투데이 |
김상배 '몇 미터 앞에 두고', 임정희 'Golden Lady'를 선곡하며 감칠맛 가득한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 ’와인‘은 차세대 트롯디바 가수 소유미였습니다. 그녀의 무대를 본 김구라는 ”소유미 씨의 아버지가 가수 소명 씨다. 안 그래도 얼마 전 소명 씨에게 갑자기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이제야 궁금증이 풀린다.“라며 특별한 에피소드를 밝혔습니다.
소유미는 비의 '깡' 댄스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팔색조 매력을 뽐냈습니다. 또한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펼친 그녀의 모습에 판정단들은 ”복면가왕에 가장 적합한 출연자인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에 소유미는 ”앞으로 히트곡을 내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YB의 '박하사탕'을 부르며 깊이 있는 목소리를 선보인 ‘지름신강림’의 정체는 괴물 래퍼 스윙스였습니다. 래퍼보다 가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는 그에게 판정단들은 “노래가 상당히 전달력 있었다”, “끝 음 처리가 인상 깊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진주를 꺾고 새 가왕이 된 장미여사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한편 오늘(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7.1%(1부), 11.4%(2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진주' HYNN 박혜원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까지 치솟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