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개봉작 기근으로 주말 관객 수가 15만명 안팎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5월 30∼31일)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5만2천284명이었습니다. 직전 주의 14만4천217명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5월 내내 주말 관객 수는 13∼14만명대를 기록하며 정체를 보였습니다.
주말 흥행수익 1위는 '언더워터'가 차지했습니다. 3만5천22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5만8천283명을 기록했습니다. 큰 지진과 급류로 기지가 파괴되자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원들이 탈출을 시도하던 중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SF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2위는 재개봉작인 '위대한 쇼맨'으로 같은 기간 2만7천999명을 불러모았습니다. 3위는 2만2천91명을 추가한 '프리즌 이스케이프'가 차지했습니다.
전날 기준으로 1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외화가 점령했습니다. 7위에 오른 한국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5천89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5월 전체 관객은 총 152만6천38
97만2천477명을 기록하며 전산망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4월보다는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5월의 1천806만2천457명과 비교하면 11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번 달에는 4일 '침입자'를 필두로 한국 영화들이 다수 개봉할 예정이어서 지난달보다 관객이 많이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