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비어 있던 극장가에 개봉 소식이 들려오며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절반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할인쿠폰까지 지급한다니 극장가에 햇볕이 들 수 있을까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처럼 극장가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표를 받으려 줄을 서고,
"안녕하세요."
띄어 앉은 객석은 거의 다 찼습니다.
코로나19로 두 차례나 개봉을 미룬 영화 '침입자'의 시사회 풍경입니다.
작품 개봉을 기약 없이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에 조심스럽게 나서는 관객 맞이.
주인공 배우도 응원을 부탁합니다.
▶ 인터뷰 : 송지효 / '침입자' 유진 역
- "너무나도 오랫동안 극장이라는 곳이 조금 멀어졌었다면, 조금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다음 달 개봉하는 또 다른 영화 '#살아있다'는 온라인을 통해 먼저 관객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살아있다' 준우 역
- "시국이 힘들다 보니 온라인으로 인사드리게 되는 날도 오는데, 또 저희 영화도 오버랩되고…."
본격적인 영화 개봉시기에 맞춰 영화진흥위원회는 다음 달엔 6천 원 할인쿠폰도 제공합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사용할 수 있고, 극장에 따라 중복할인도 가능합니다.
잇따른 개봉에 주머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할인까지.
코로나 사태 이후 90% 이상 관객이 쪼그라든 극장가에 다시 활기가 돌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제공 : 영화진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