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이태원을 방문한 데 대해 소속사 빅히트가 공식 사과했다.
빅히트는 18일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전까지 정국의 이태원 클럽 방문 루머에 대해 "아티스트 사생활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일관해 왔다.
앞서 한 연예매체는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틴 민규, 아스트로 차은우, NCT127 재현이 지난달 26일 이태원 주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측은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역시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판타지오도 "아티스트의 이태원 방문으로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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