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 씨와 B 씨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주장한 최초 유포자가 이는 허위 사실이라며 사과글을 올렸다.
지난 13일 오후 트위터 사용자 C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지난 9일 트위터에서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이태원 클럽에 관한 글을 올렸다"며 "그 글은 모두 루머이며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 것처럼 선동질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도 안 되는 시간에 많은 고통 받으셨을 해당 연예인들에게, 그리고 제 말로 인해 해당 연예인에 대해 오해하게 되신 분들에게까지 모두 죄송하고 많이 반성 중"이라며 "저로 인해 일이 얼마나 커진 지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죄송하고, 저로 인해 퍼진 루머들 바로잡겠다"며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에 얼마나 많은 분이 피해를 보게 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트위터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 씨와 B 씨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인근 바를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퍼져 나갔다.
C 씨 외에도 일부 누리꾼은 A 씨와 B 씨를 직접 본 것처럼 '피자를
이와 관련 A 씨의 소속사는 "아티스트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한 부분이라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으며, B 씨 소속사도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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