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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투데이 |
"5명이 모이면 진지하게 사건 해결을 해야 하는데 너무 웃기다 보니 촬영 진행이 잘 안 될 정도였습니다(웃음). 우리만 재밌나, 그게 좀 걱정이긴 했지만요."(차태현)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OCN 새 토일드라마 '번외수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섯 '아웃사이더'들이 똘똘 뭉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의 코믹 수사극입니다.
많은 예능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차태현이 열혈 형사 '진강호'로, 주목받는 20대 여배우 이선빈(본명 이진경)이 탐사보도 프로그램 PD '강무영'으로 분합니다. 이 밖에도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 등이 출연합니다.
차태현은 오늘(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형사 역할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OCN 드라마의 형사는 나와 정반대의 외모와 액션을 보여주지 않나.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나한테 형사 역할이 괜찮을까 의구심이 있었다"면서 "감독님이 진강호 캐릭터에 코미디를 많이 얹어서 (기존 형사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나중에 대본을 읽고선 '나한테 이 작품이 온 이유를 알겠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고 했습니다.
OCN 간판 수사극 '보이스'에서 형사 연기를 한 장혁과 절친한 동갑내기이기도 한 그는 "장혁의 조언은 '레벨'이 달라서 받아들일 수가 없더라"라며 "OCN을 계속 즐겨봤던 시청자들은 날 보며 '무슨 저런 액션을 하지' 싶을 수도 있다. 그런 재미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다들 답답해하시겠지만 '번외수사'엔 사이다 같은 통쾌함이 있다"며 "시청률 5%만 넘어도 시즌4까지 찍을 의향이 있다"는 말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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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투데이 |
이선빈은 "열정을 똘똘 뭉친 무영 역을 준비하는데 내 실제 성격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며 "꾸미거나 예쁘게 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녹여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번외수사'는 장르극 전문 채널을 표방하는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 세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계 인사들이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트랩'과 '타인은 지옥이다'가 드라마틱 시네마로 방송됐습니다.
영화 '내 안의 그놈'을 연출한 강효진 감독은 "15년 가까이 영화만 하다가 처음으로 드라마 하게 됐다"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일이라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번외수사'는 범죄 수사와 액션, 코미디가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배우들의 엄청난 팀플레이가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차태현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1년 전 내기 골프 사건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3월 자신을 비롯한 KBS 2TV
차태현은 "올바르지 못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과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이번 일을 통해 좀 더 겸손하고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