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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시내 한 극장이 텅 비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코로나19 충격: 한국 영화산업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영화제작 현장 피해 규모 실태 조사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에 응한 82개 작품의 실제 피해 총액(1∼4월 기준)은 213억8993만원으로 나타났다. 작품당 평균 피해액은 2억6389만원이며, 최대 피해액은 33억3000만원에 이른다.
82편 가운데 42편(51.3%)이 제작단계에서 연기·중단·취소됐으며, 이로 인해 제작 현장에서 총 413명의 고용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연간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작년보다 1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영진위가 제시한 첫 번째 시나리오는 전국 관객 수가 이달부터 점차 증가해 지난해 연간 관객 수의 80% 선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극장 매출은 작년보다 1조1866억원(62%) 줄어든 7273억원 수준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관객 수가 침체를 거듭해 작년의 50% 정도에 그치는 것이다. 이 경우엔 올해 극장 매출은 작년보다 1조3972억원(73%) 떨어진 5167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 매출 감소는 고용 감소로 이어진다. 영진위가 극장 매출 감소액에 한국은행의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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