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박규리 측은 지난 11일 오후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와 같은 날 이태원 클럽을 찾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한 뒤,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이라는 상황을 밝혔다.
앞서 그는 이태원에 있는 한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와 같은 날짜에 클럽을 찾은 연예인으로 지목당했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춤을 췄다고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 박규리 측은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며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본인도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규리는 지난 1995년 MBC '오늘은 좋은날-소나기'로 연예계에
2016년 카라 해체 후에는 연기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공개 열애 중인 동원건설 장손 송자호 씨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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