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가 점차 활기를 찾는 가운데 우디 앨런 감독의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박스오피스(흥행수익)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9~10일)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4만9천463명이었습니다. 연휴였던 직전 주말(2~3일)의 14만9천645명과 비슷한 수준이며 그 전 주말인 4월 25~26일의 9만2천789명보다는 증가했습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주말 동안 2만9천255명을 동원하며 정상을 지켰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6천730명으로, 개봉 이후 5일 동안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디 앨런이 '양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영화 자체의 매력에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2위에는 대니얼 래드클리프 주연의 '프리즌 이스케이프'가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1만6천883명을 동원했습니다. 3위는 애
이 밖에도 '저 산 너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나의 청춘은 너의 것', '호텔 레이크' 등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주춤하던 코로나19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극장가가 활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