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만으로도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121석이 걸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압승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경합지에서 대거 승리하며 20대 총선보다도 많은 수도권 당선자를 배출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1개의 의석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미래통합당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통합당 당선자는 불과 16곳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민주당은 41곳을 가져갔고, 통합당은 강남벨트를 중심으로 8곳 승리에 머물렀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서울 동대문갑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 "기쁨에 앞서 앞으로 코로나19 이후 정국에서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챙기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진력하겠습니다."
경기 지역 59곳에서도 민주당은 51곳을 석권하다시피 하며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안양동안을에서는 초선인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5선 중진인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를 꺾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경기 안양동안을 당선인(더불어민주당)
- "위기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정치가 왜 필요한지 정치에 어떤 요구를 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셨다고 생각하고요. 그 말씀 무겁게 받아 안겠다는 말씀으로 소감 대신하겠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양분하다시피 했던 인천은, 민주당이 13곳 가운데 11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대 총선 수도권에서 87석을 얻었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03석을 얻어 통합당과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은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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