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됐던 기생충 흑백판, 드디어 관객 찾는다

↑ [사진 출처 = CJ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캡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는 4월 말 흑백판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배급사 CJ ENM은 '기생충' 흑백판을 오는 29일 특별 상영하기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기생충' 흑백판은 기존 개봉했던 '기생충'을 봉준호 감독과 홍준표 촬영감독이 직접 흑백으로 작업해 재개봉하는 작품이다.
흑백판은 당초 지난 2월 26일 상영을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연기됐다.
해외에선 이미 상영 중인 상태로, 오는 5월부터 인터넷TV와 VOD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에 CJ ENM 관계자는 "더는 개봉을 미룰 수 없다는 내부 판단에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의 가족 중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를 하기 위해 박사장의 집을 찾으며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