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패왕별희` 온라인으로 본다

↑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사진 제공=국립극장>

국립극장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 공연 실황 영상을 25일부터 2주 간 국립극장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보여준다.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명의 중국 경극을 창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초한지 영웅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의 얘기를 그렸다. 대만 연출가 우싱궈가 연출을 소리꾼 이자람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공개하는 영상은 자난해 11월 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실황으로, 국·영문 자막을 제공한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비록 온라인이지만 어쩌면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에서 대표작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온라인 상영이 코로나19로 무거워진 국민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국립극장은 4월 중 다른 공연 실황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