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1위 나달과 돌아온 황제 페더러가 호주오픈 결승에서 오늘(1일) 저녁 맞대결을 벌입니다.
세기의 라이벌 대결에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달과 페더러가 7개월 만에 세기의 맞대결을 벌입니다.
통산전적 12승 6패, 결승에서 5번 만나 4번 이긴 나달이 기록에선 앞섭니다.
하지만, 빠른 서비스 공격이 주특기인 하드 코트에서는 3승 2패로 페더러가 앞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세계 1위로 올라선 나달은 이번 결승에서 클레이코트에서만 강하다는 꼬리표를 떼고 진정한 테니스 황제가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하지만, 윔블던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페더러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결승에 오른 나달과 달리 페더러는 체력을 비축한 것이 결승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지난 3년간 12번의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6번째 마주치며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고 있는 나달과 페더러.
테니스의 황제 자리를 놓고 겨루는 세기의 맞대결 최종 승자는 오늘 저녁 호주 멜버른에서 결정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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