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연기로 만들어지는 감정이 아니라 내면에서 나오는 진정성 있는 감정을 담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거든요. '안녕 드라큘라'에서도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겸 배우인 서현(본명 서주현·29)이 오늘(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진정성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서현은 17일 방송할 JTBC 단막극 '안녕 드라큘라'에서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성 정체성을 숨긴 채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지안나를 연기했습니다.
'안녕 드라큘라'는 3개 옴니버스로 구성된 드라마로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 성장담을 담습니다.
서현은 "비밀을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있는 안나 내면의 아픔이 많이 공감됐다"며 "모든 걸 인내하고 참는 성격이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현의 엄마 송미영 역을 맡은 이지현(48)은 "서현이 연기할 때 집중력이 굉장히 좋다"며 "같이 연기할 때 얹혀가겠다는 생각으
연출을 맡은 김다예 PD는 "세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 결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분들이 보시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녕 드라큘라'는 1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