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7~28일 드보르작 '첼로협주곡'과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경기필의 연간 시리즈 프로그램 '앤솔러지 시리즈'의 올해 첫 공연이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상, BBC 매거진 '이달의 음반상' 등을 수상한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가 드보르작 첼로협주곡을 협연한다. 이 곡은 드보르작이 미국 체류 시 쓴 것으로 보헤미아 민속음악에 대한 애착이 곡에 투영돼 토속적인 분위기다.
교향곡 제5번은 시벨라우스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혼
란스러운 상황에서 조국 핀란드를 위해 만들어 핀란드 자연의 분위기와 정서가 녹아있다. 이 곡은 여러 편성이 있는데 경기필은 호른 연주자 수가 많은 큰 편성 버전으로 선보인다.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과 2월 2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