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위해 전 세계의 평화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축하하는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유난 루터교 주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로 4회를 맞은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어제(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선학평화상 수상자로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유난 루터교 주교가 공동으로 선정됐습니다.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경제 부흥을 이끌어냈습니다.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을 지냈던 무닙 유난 주교는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중동 지역에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했습니다.
▶ 인터뷰 : 무닙 유난 / 루터교 주교
- "우리 모두의 공통된 요청은 사랑을 가르치고 절대로 분열이나 증오를 가르치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시상에서는 특별히 설립자 100주년을 기념해 설립자 특별상이 제정됐습니다.
세계 경제위기, 기후 변화 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2년 전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반기문 세계시민센터'를 발족했고 서울에는 '반기문재단'을 세웠습니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습니다.
시상식에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 등 5000명 이상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