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 소식입니다.
설 연휴를 전후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촉촉이 적시는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엄마와 딸'이 이야기입니다.
어려서부터 똑똑했던 딸, 반면 그 잘난 딸에게 모든 것을 다해주지 못해 한없이 미안해하는 엄마.
혼자 잘난 줄 알았던 딸이 어느 날 불치의 병에 걸려 친정에 왔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2박3일을 함께 합니다.
오랜 시간 말로 나누지 못했던 둘의 사연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십니다.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이번에는 사형수와 수녀의 이야기입니다.
어두컴컴한 형무소에서 둘이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원래 둘은 사랑하던 사이.
그리고 과거로의 시간여행.
조직 폭력배 두목이었던 남자와 의사였던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전도연, 박신양이 주연했던 영화 '약속'의 원작을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조각전]
천 년의 역사를 담은 통일신라조각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시된 불상 등 조각의 대부분은 국보나 보물들로 통일신라의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 일본에 있는 통일신라 불상까지 총 200여 점을 이번 전시회에 담았습니다.
설 연휴기간에는 전시회가 특별히 무료로 개방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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