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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MBC 연예대상` 프로그램 캡처] |
또 오랜 방송 경력이 있는 김숙이나 안영미도 수상 자체가 처음이라고 밝힐 만큼 기나긴 세월 존재했던 불문의 유리 천장이 최근 들어 깨진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뮤직앤토크 최우수상을 받은 김숙은 "25년이 넘어서야 시상식에서 상을 탔다"고 밝히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은 장도연 역시 "이 시상식 5계단 오르는데 13년이 걸렸다"고 했다.
이들은 서로를 향한 고마움도 숨기지 않았다. 뮤직앤토크 우수상을 받은 안영미는 "자신을 오랜 시간 지켜봐 주고 돌봐준 송은이, 김숙에게 감사하다"며 "송김안영미로 살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반성하고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여성 예능인들의 소감도 시선을 끌었다.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을 받은 송은이는 "화가 나는 일도 많지만 내가 하는 말이 칼이 되지 않도록 그런 방송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전한 솔직한 수상 소감도 많은 공감을 샀다. 대상을 받은 박나래는 "제 상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너무 받고 싶었다"며 "사람 박나래는 나빠도 예능인 박나래는 선한 웃음을 줄 수
MBC 연예대상이 끝난 후 한 누리꾼은 "이들이 상을 타는 것을 보고 감격했다"며 "유리천장을 깬 그녀들의 도전으로 내년에도 많은 여성이 더 높은 곳에서 꿈을 꾸고 성취해 동등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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