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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모던 패밀리 44회 / 사진=MBN 캡처 |
'모던 패밀리' 미나와 시어머니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습니다.
어젯밤(27일) 방송된 MBN 예능 '모던 패밀리'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미나와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이 그려졌습니다.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이들은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먼저 시어머니는 미나에게 "어떤 엄마가 빨리 자식들이 아기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그 핑계로 자주 가서 자식들 보려고 한다"라고 했다며 "그 얘기가 내 심정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미나에게 "그동안 애 낳으라고 채근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미나한테 아기 좀 빨리 잘해봐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듣던 미나는 "나이가 있으니까 아기가 100프로 생긴다고 장담은 못 하기 때문에 죄의식이 있다. 그래서 떳떳하게 연락하기 죄송했다"고 어렵사리 숨겨둔 속내를 전했습니다.
미나의 속마음을 들은 시어머니는 놀라며 미나를 다독였습니다. 이어 "네가 잘못한 게 아니다. 왜 그런 짐을 너 혼자 지고있냐"고 말했습니다.
미나는 나이 많은 게 잘못 아닌 잘못이라며 "남편이 잘되면 며느리가 나이가 많아도 '좋은 며느리 얻었다'고 어디 가서 자랑하실 수 있으니 그렇게 하려고 고군분투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를 듣던 시어머니의 눈가에도 눈물이 고였습니다. 이내 시어머니는 미나에게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가족은 짐을 나눠져야 가족이지. 혼자 힘들어하다가 나중에 정말 힘든 일이 생기면 그때는 어떡하려고 그러냐"라며 자책하는 미나를 걱
미나는 임신 계획을 언급하며 "1년 정도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후회는 없다고 얘기하지만, 가족들한테는 미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너희들은 그냥 내 새끼니까 좋은 거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엄마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좋은 일, 나쁜 일 편하게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미나를 다독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