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웹툰화했더니 잘나가네…카카오페이지 `노블코믹스` 해외서 인기몰이

↑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웹툰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사진 제공 =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기반 웹툰 '노블코믹스' 작품이 해외에서 순항 중이다.
17일 카카오페이지에 따르면 로맨스 판타지 웹툰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이명사)'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론칭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웹툰 '이명사'는 주인공 레이린이 딱 1년 간 자신의 남편이 되어 줄 사람을 찾다가 벌어지는 달콤 살벌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자 수 80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일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동시 연재를 시작했으며, 론칭과 동시에 일본(픽코마)과 인도네시아(웹코믹스)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론칭 이후에도 꾸준히 일 매출 1~3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2016년부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해 2차 저작물화하는 '노블코믹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여 작품이 소설에서 웹툰으로 변신했다.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4개 국가에서 110여 개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게임 판타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일본에서 누적 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이끌어 왔던 노블코믹스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K-스토리'의 저력을 해외 시장에서도 널리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