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이스퀸' 시청률 최고 9.3%…지상파 포함 목요예능 1위

↑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사진=MBN

어제(5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3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목요예능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3회의 전국 시청률은 1부 5.9%, 2부 8.1%(유료방송가구, 닐슨코리아)을 기록했습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3%까지 치솟으며 '보이스퀸’의 뜨거운 열풍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라운드 ‘TOP3 생존배틀’ 무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50인이 5명씩 한 조를 꾸렸습니다. 한 조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참가자는 단 3명입니다.

근소한 점수차이로 희비가 교차하고 반전이 속출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가장 먼저 죽음의 조라 불리는 ‘지옥의 어벤져스’ 5인이 등장했습니다. 이전 라운드에서 올크라운을 기록한 ‘거제도 윤시내’ 김은주는 다른 참가자들의 견제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은주는 ‘코뿔소’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며 단숨에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중국집 사장님’ 안이숙이 김은주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안이숙은 패티킴의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 폐암 투병 중인 남편을 향한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안이숙의 노래에 냉철함을 잃지 않던 이상민마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옥의 어벤져스’ 조의 반전은 계속됐습니다. 화제의 참가자 송가인의 친구 이미리는 그녀만의 색깔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조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바로 뒤 고음 끝판왕 버블시스터즈 박진영에게 자리를 뺏기며 탈락했습니다. 결국 ‘지옥의 어벤져스’ 조는 안이숙, 김은주, 박진영이 최종 생존자 3인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이어진 ‘노래만사성’ 조에서는 1라운드에서 김경호를 울린 63살 왕언니 안소정이 가장 높은 기록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한 안소정은 짙은 호소력과 노련함으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연륜과 내공까지 있으니, 그 누가 안소정 님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노래만사성’ 조 2위는 와일드카드로 뽑혀 칼을 갈고 나온 강진선이 차지했습니다. 또한 폭풍 성량의 ‘미용실 사장님’ 김미영과 ‘꺾기의 달인’ 김향순은 경쟁을 펼치며 동점을 기록했으나, ‘정통 트로트 승부사’ 전혜자가 등장해 판을 뒤집었습니다. 전혜자의 세월에 농익은 연륜이 젊은 패기의 참가자들을 꺾은 것입니다.

방송 말미 펼쳐진 ‘팔도비빔조’의 치열한 경연 또한 눈길을 끌었습니다. 독특한 재즈 장르를 내세운 정은주가 조 1위로,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 최연화가 조 2위로 올라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올크라운을 기록한 ‘백화점 알바생’ 박연희가 등판을 앞두고 있어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이렇듯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 본선 2라운드 ‘TOP3 생존배틀’은 실력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반전이 계속되며 다음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한편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