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동명 드라마가 원작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제작진은 좌석 판매 수익금의 전액을 위안부 피해자 후원 재단에 기부하는 '나비석'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나비석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좌석으로 매회 단 한 석만 운영된다. 관람객이 나비석을 예매할 경우 해당 좌석의 티켓 수익금 전액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공헌 활동을 펼치는 후원 재단에 기부된다. 나비석 예매 관객에게는 특별히 패키징한 티켓이 증정된다.
'여명의 눈동자'는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
년을 배경으로 당대 세 남녀의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 테이, 온주완, 오창석, 마이클리, 이경수, 정의제, 한상혁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23일부터 2월 27일까지 세종문회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