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무권 `드럼` |
미술로 에너지와 환경에 접근한 그의 개인전 '드럼'이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3관과 야외에서 열린다. 18일 오후 12시에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그는 노란 원전폐기물 드럼과 경주 방폐장 돌을 두드리면서 생명의 이동을 전한다. 형광등을 정사각형으로 배치하고 높은 곳에서 돌을 던져 힘의 곡선도 그린다. 형광등을 박살내면서 전기를 덮고 묻는다고.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순수물을 얼려 샹들리에 크리스털 사이에 걸고 그 아래에서 드럼을 치기도 한다.
작가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면서 퍼포먼스 비디오와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순수미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서예가 집안에서 태어나 문자와 형태를 철제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다가 뉴욕 LMCC(Lower Manha
2017년 금호미술관 개인전에서는 대형 피스톤 여섯 대로 구성된 설치 작품 '피스톤'으로 철학 글귀 등을 썼다. 신체와 사물의 움직임을 특수영상 기법으로 잡아내는 '문자 회화'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