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오늘 한국과 일본 양국의 관광장관이 만나 관광 교류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내일은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도 방한하는 만큼 경색된 한일관계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중·일 3국의 관광장관 회의에 앞서 열린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끝났습니다.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나서 양국 관광장관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여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생산적인 회의를 기대한다면서도 양국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대답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일본 측에선 비자제한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 "…."
회의 결과 양측은 산적한 여러 과제에도 관광 교류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의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관광분야가 위축된 현 상황에 대해 양국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때 회담장 밖에서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일한의원연맹 전 간사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이 방한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적한 한일 갈등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잇따른 일본 고위 인사들의 방한으로 경색된 한일관계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