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 전시가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젊은 작가들의 기획공모전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개월여 간 전시를 이어온 '데이비드 호크니' 전이 30만 관객 돌파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호크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로도 명성을 떨친 거장으로서 이번에는 영국 테이트미술관 소장 작품을 비롯해 회화, 드로잉, 판화 등 133점이 관람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초기작부터 최근 작업까지 호크니의 예술 여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사각형 패턴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거울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민희 작가는 절제된 거울과 아크릴 소재를 활용해 마음의 창을 표현했습니다.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시각적인 은유를 완성했습니다.
층층이 감아놓은 랩 속에는 일상 속에서 자주 쓰던 물건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진영 작가는 랩을 반복해서 쌓는 행위를 통해서 물리적 거리감을 느끼게 합니다.
랩으로 꼼꼼하게 이뤄진 선이나 면은 언뜻 불가사의한 공간의 입구를 떠올리게 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현기혁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