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 4')이 마침내 역대 글로벌 흥행기록 1위에 올라섰다.
10년간 왕좌를 지켜 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009)는 2위로 밀려났다.
월트디즈니는 지난 4월 말 개봉한 '엔드게임'이 21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27억8900만 달러(약 3조 2784억원) 이상의 흥행 수입을 거둬들이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바타'의 흥행 수입 27억8800만 달러(약 3조 2772억원)를 뛰어넘은 것이다.
앨런 혼 디즈니 회장은 성명을 통해 "마블과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관계자들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며 "'엔드게임'의 역사적인 흥행을 가능케 해준 전 세계의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하국은 북미 시장을 제외한 국가별 흥행 수입에서 1억520만 달러(약 1237억원)를 기록, 중국(6억2910만 달러), 영국(1억1480만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닷컴 수석 평론가인 숀 로빈스는 "'엔드게임'은 앞으로 여러 세대에게 전승될 현대판 신화가 된 마블 세계관(MCU)을 결속시킨 영화"라며 "'아바타'와 비교한 흥행 수입과 상관없이" 그런 가치를 지닌다고 평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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