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5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소 인공수정사로 일하는 박성재, 박한빛 부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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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라면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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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라면 /사진=MBN |
부녀는 젖소의 자궁에 암수 한우의 수정란을 착상시키는 일을 하는 인공수정사입니다.
암소의 자궁에 수소의 정자를 주입하는 일반 인공수정과 달리, 젖소에게서 우유와 함께 값비싼 한우 송아지도 얻을 수 있어 축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아버지의 뒤를 따라 인공수정사가 된 한빛 씨는 실전경험을 쌓아 능숙한 인공수정사가 되고 싶지만 어쩐지 아빠 성재 씨는 그런 딸을 외면하기 바쁩니다.
과연 부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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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라면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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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라면 /사진=MBN |
7년 전 비싼 돈을 들여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한빛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아킬레스건염을 앓게 됩니다. 다리 통증이 심해지며 걸을 수도 없게 된 한빛 씨는 2년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딸이 안쓰러웠던 성재 씨는 한빛 씨를 송아지 농장에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송아지들과 놀다 보니 어느 순간 한빛 씨가 한 발 두 발 움직이기 시작했고 1년 전부터는 완전한 보행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그 후 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한빛 씨는 아버지를 돕겠노라 열심입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은 딸의 다리 상태가 걱정인 아빠는 그런 한빛 씨를 외면합니다.
그런 아빠의 마음을 모르는 한빛 씨는 하루하루 섭섭함이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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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라면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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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라면 /사진=MBN |
그러던 어느 날, 아빠 성재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축사에서 기르던 소에게 발정이 찾아왔습니다.
때를 놓치면 임신 확률이 떨어지기에 결국 한빛씨 혼자 인공수정에 나섭니다.
잠시 후 축사로 돌아 온 아빠 성재 씨는 이 사실을 알고 불같이 화를 내고 마는데요.
딸이 소 뒷발에 치여 사고라도 날까 겁이 난 아빠는 딸 한빛 씨를 축사에서 내쫓으려 합니다.
한빛 씨 또한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아빠에게 서운함이 폭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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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라면 /사진=MBN |
결국 일촉즉발 갈등이 폭발한 부녀. 과연 부녀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젖소 목장 부녀의 달콤살벌한 동거 이야기는 내일(25일) 밤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되는 '사노라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