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작가의 신간 '천년의 질문'이 출간됐습니다.
젊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출간에 앞서 인터넷에 오디오북으로 먼저 연재가 됐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 "증인 신문을 통해 검사가 지적한 객관적 사실을 입증토록 하시오."
성우들이 녹음실에서 연기하며 대본을 읽습니다.
- "저 변호사 쳐다보지 말고 나만 보고 나한테 말하면 돼."
최근 출간된 조정래 작가의 신간 '천년의 질문'을 오디오북으로 녹음하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조민수 / 성우(고석민 역)
- "오디오 드라마는 내가 가만히 있어도 귀로 들리니까 들을 때 좀 편안한 게 있죠."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그린 소설 '천년의 질문'은 조정래 작가가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인데, 출간 전 온라인으로 연재한 오디오북이 30만 조회 수 이상을 기록해 화제가 됐습니다.
오디오북은 2030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출판업계의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 76세의 노작가도 오디오북 선 연재에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래 / '천년의 질문' 작가
- "출판사가 이걸 제의했을 때 약간 불안하면서도 새로운 시도일 수 있고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괜찮다…."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이 실제 판매로도 이어질지 출판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