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 따르면 NCT 127은 6위에 올랐다. '아티스트 100'은 전 세계 가수의 미국 내 인기 순위를 기록하는 차트다. NCT 127 위로는 빌리 아이리시, BTS, 릴 나스 엑스 등 쟁쟁한 음악인이 위치했으며, 아래로는 에드 시런, 아리아나 그란데, 할시를 비롯한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자리했다.
이에 앞서 공개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NCT 127은 11위를 차지해 대중음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는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NCT 127이 겨우 데뷔 4년 차임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순위 상승 속도는 그 어느 K팝 아티스트보다도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6년 데뷔한 NCT 127은 SM엔터테인먼트의 20년 보이그룹 제작 노하우를 응축한 팀이다.
NCT 드림, NCT 유(U), NCT 드림 등 'NCT' 브랜드로 활동하는 플랫폼형 아이돌에서 서울팀에 해당한다. 멤버는 10인으로 한국인, 미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 다국적으로 이뤄졌다.
초기엔 SM 출신 아이돌 치고 인지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외부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정체성을 단단히 해나갔다. 어반 힙합, 라틴 트랩 등 힙합 음악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지속 공략했으며, 지난해 10월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정규 1집 'NCT #127 레귤러-일레귤러'로 '빌보드 200' 차트 86위에 등극한 것이다.
급부상한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 주요 방송 출연도 잇따르고 있다. NCT 127은 ABC '굿모닝 아메리카' '스트라한 & 사라',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FOX5 '굿데이 뉴욕(Good Day New Y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