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정부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세종시 5-1생활권 일대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스마트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시범도시'란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과제 중 하나로 첨단기술을 집약해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보이지 않는 '스마트시티' 그 실체는 어떤 것일까. 그 전에 언급해야할 부분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라고 본 이가 <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의 저자인 손지우 SK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다.
에너지 분양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손 애널리스트는 2014년 장기 저유가 관련 심층보고서로 유가 급락을 예측한바 있고, 2015년에는 <오일의 공포>라는 책으로 석유 관련 서적으로는 드물게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저자는 "최근 발생한 주요 현상들에 대한 일련의 분석과정들을 따라가 보니 궁극적으로는 늘 '산업혁명'이라는 단어에 귀결되고 있다"며 "계속 진행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만큼이나 스마트시티도 현재진행형으로 구축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100년 만에 최대 폭에 이른 빈부 격차가 우리에게 안겨주는 진정한 무서움은 바로 '경기 침체'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역사가 말해주는 답은 '산업혁명'이라는 분석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산업혁명의 단계적 정의와 분석을 통해 전세계가 '스마트시티'로 향해 달려갈 수 밖에 없다고 풀어내고 있다.
그는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슬로건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경제계뿐만 아니라 정치계에서도 많은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어찌 보면 스마트시티는 현시대의 많은 난제와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의 궁극적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이 책에서는 산업혁명의 당위성, 스마트시티까지의 필연적 연결고리에 대해서 입증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인프라 문제, 특히 그중에서도 전기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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