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어제(28일) 시사회를 열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두 가족이 얽히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신선하게 그렸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난한 백수 기우는 부잣집의 과외 선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자신의 가족을 하나 둘 끌어들이면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기생충' 기택 역
- "지금 '기생충' 같은 영화는 많은 출연 배우분들이 다 이렇게 골고루 앙상블을 이뤄야 되는 그런 영화기 때문에."
우리나라 특유의 빈부 격차를 소재로 삼은 봉준호 감독은 뛰어난 배우들이 웃음과 공포, 슬픔 등 여러 감정을 뿜어낸다고 설명합니다.
'기생충'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듭니다.
▶ 인터뷰 : 봉준호 / '기생충' 감독
- "기생충이 상징하는 바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서 직접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봉을 앞둔 '기생충'은 예매율 50%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평론가
- "현대 한국사회를 살고 있는 관객들이라면 충분히 폭소를 터뜨리기도 하고 쓴웃음을 지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세계를 먼저 놀라게 한 '기생충'은 이제 한국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