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탤런트가 술 취한 채 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받고 있습니다.
출연하던 드라마까지 나오지 못하게 됐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대 탤런트 한지선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출연 드라마까지 하차했습니다.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한지선 씨가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 전면 수정과 출연 분량 삭제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부근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뒤 기사를 폭행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해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한지선 연예계 퇴출하라', '퇴출하지 않으면 드라마 안 봐"라는 글을 남기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던 한지선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현재 택시기사님을 만나뵙고 직접 사과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며 "죄송하다. 입장이 더 정리되면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