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끌었던 소설이 영화로, 영화는 또 뮤지컬로 제작되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새 작품이 원작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스쿨 오브 락'은 명문 학교 교사로 위장 취업한 전직 로커가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지난 2003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이 영화가 뮤지컬로 한국 관객을 찾습니다.
뮤지컬 권리를 얻기까지 7년, 초연 직후 미국과 영국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거머쥐었습니다.
잭 블랙의 개성 있는 연기를 무대 위에서 어떻게 선보일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 인터뷰 : 코너 존 글룰리 / '듀이' 역
- "잭 블랙보다 몸을 더 많이 쓰려고 했어요. 슬랩스틱도 많고요. 제작진의 도움으로 완전 새로운 듀이를 연기할 수 있었어요."
'용의자 X의 헌신'으로도 유명한 일본의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는 영화로 관객을 찾습니다.
일본 내 인기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무라카미 류의 '피어싱'은 소설이 영화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뮤지컬에 이어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9월에는 고 김현식의 노래로 구성된 뮤지컬도 초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소설이 영화로, 영화는 뮤지컬로.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