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거대한 세종대왕 인형이 나타나 시민들과 함께 세종대로를 행차했습니다.
5대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고 있는 궁중문화축전에서는 늦은 저녁 궁궐의 고즈넉한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조일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높이 9.5미터의 거대한 세종대왕 인형이 광화문 광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민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깁니다.
신명나는 음악이 광장을 가득 채우고,
흥에 겨운 외국인들은 풍물패와 함께 음악에 몸을 맡겨봅니다.
올해로 다섯번 째를 맞은 궁중문화축전의 신 산대놀이입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광화문 광장은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서울 방화동
- "화려하고 박진감 있고…아들도 좋아하고 딸도 좋아하고 너무 잘 온 거 같아요."
궁중문화축전의 하이라이트는 경회루의 밤을 배경으로 한 화룡지몽.
화려한 조명과 퍼포먼스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어둠이 깔린 궁궐의 밤 공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국내 최대의 전통 축제 궁중문화축전은 다음 달 5일까지 46가지의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을 찾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