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미성년'에서 배우 김소진 씨는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미성년'에서는 한 가정이 불륜으로 인해서 크게 흔들리는 상황을 그립니다.
'미성년'은 고등학생 두 명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머니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극 중 김소진은 겉으로 보기엔 거친 식당 주인이지만 알고 보면 깊은 내면을 지닌 인물입니다.
▶ 인터뷰 : 김소진 / '미성년' 미희 역
- "이게 쉽지 않은 감정과 또 그런 상황들을 마주해야 하긴 하는데 선배님(감독님) 역시도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는 하는데."
영화 '미성년'은 배우 김윤석의 연출 데뷔작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윤석은 비장의 무기로 김소진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소진 / '미성년' 미희 역
- "진심 어린 선배님의 이 작품에 대한 열과 성이 굉장히 좋게 저한테 느껴져서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그런 용기가 생겼었던 것 같아요."
배우 출신 감독답게 김윤석은 김소진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작품을 완성해나갔습니다.
▶ 인터뷰 : 김소진 / '미성년' 미희 역
- "(감독님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까지도 잘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더 좋은 장면들을 더 좋은 순간들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억척스럽게 보일 정도로 강한 모습부터 속으로 슬픔을 감내하는 애틋한 얼굴까지 많은 것을 보여준 배우 김소진.
새롭게 선보일 다른 연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근목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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