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탱크' 최경주가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습니다.재미교포 골퍼 앤서니 김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번 대회 전까지 PGA 투어 총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단 한 번, 톱 10에 오른 건 두 번에 불과합니다.올 시즌 최경주가 받아든 초라한 성적표였습니다.하지만 최경주는 14번 홀까지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며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라 부활을 예고했습니다.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막판 보기를 잇달아 범하긴 했지만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이처럼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인 가운데, 콜롬비아의 카밀로 비예가스가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BMW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비예가스는 그동안 퍼팅에 약점을 보이며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달랐습니다.접전 상황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더니 14번 홀에서는 무려 11m짜리 버디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을 예감했습니다.결국 비예가스는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2위에 올랐습니다.한편 비제이 싱은 공동 44위로 부진했지만 여전히 페덱스컵 랭킹 선두를 지켰습니다.이에 반해,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공동 16위에 그치며 페덱스컵 랭킹 역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습니다.mbn뉴스 김천홍입니다.